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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고문-“노블레스 오블리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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승인 2017.04.16  15:53:4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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백년 전쟁이 발발하자 영국과 가장 가까운 프랑스의 항구도시 칼레는 영국의 집중 공격을 받았다.프랑스의 칼레 사람들은 시민군을 조직해 맞싸웠지만 전쟁이 길어지자 식량이

고갈되어 끝내 항복하고 말았다.

영국 왕 에드워드 3세는 파격적인 항복 조건을 내 걸었다.

“시민 중 6명을 뽑아 와라. 칼레 시민전체를 대신해 처형 하겠다.”

칼레의 갑부 외 수타슈 생피애르를 비롯한 고위 관료와 부유층 인사 6명이 자원했다. 이들은 목에 밧줄을 걸고 맨발에 자루 옷을 입고 영국왕의 앞으로 나왔다.

사형이 집행되려는 순간 임신 중이던 영국왕의 아내가 처형을 만류했다. 이들을 죽이면 태아에게 불행한 일이 닥칠지도 모르는 이유였다. 왕은 고심 끝에 이들을 풀어주었고, 6명의 시민은 칼레의 영웅이 되었다.

이 사건이 가진 자의 의무를 상징하는 “노블레스 오블리제”가 탄생된 배경이다.

단 6명이 지도자가 칼레를 구한 것처럼 세상을 밝히는 등불은 아주 작은 불빛에서 시작된다. 희생과 나눔을 의무로 여긴다면 우리가 사는 세상은 더욱 밝아질 것이다.

원래는 노블레스는 닭의 벼슬을 의미하고 오블레스는 닭의 노른자라는 뜻이라고 한다.

“노블리스 오블리제”는 닭의 사명이 자기벼슬을 자랑함에 있지 않고 알을 낳는데 있음을 말해주고 있다. 다시 말해서 사회지도층의 도덕적 의무를 뜻하는 말로 사회로부터 정당한 대접을 받기 위해서는 자신이 누리는 명예(노불레스)만큼 의무(오블리제)를 다 해야 한다는 의미이다. 우리들이 어떻게 행동해야 하는 지를 보여주는 내용이 아닐 수 없다.

우리가 살고 있는 조국의 사태를 볼 때 참으로 부끄러운 일이 아닐 수 없다. 역대 대통령을 지낸 분들의 온 국민 앞에 역사 앞에 존경받는 지도자를 찾아보기 힘들다.

우리 국민은 박근혜 대통령 국정 농단으로 현직 대통령이 구속되는 부끄러운 우리의 조국을 바라보며 심한 실망과 좌절에 빠져있다.

대선을 앞두고 우리의 조국을 위해 영원히 존경받는 지도자 임기를 마치고 나서도 그를 사모하고 그리워하는 지도자가 선출되기를 온 국민은 간절히 소원한다.

 월산/이옥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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