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행복한 귀촌- 장암면 점상리 귀촌부부의 인생역정 안식처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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승인 2017.09.25  20:03:3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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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민과 상생하는 귀촌생활이 행복해요

 부여군 장암면 점상1리 123번지(요골)에는 김준영(64), 송은선(62)부부가 작년 봄에 귀촌하여 거주하고 있다. 점상리 요골마을에는 9가구 20여명의 주민이 살고 있는데 이들 부부가 이 마을에 터를 잡게 된 계기는, 바로 옆집에서 전통주와 발효식품을 연구, 제조하는 김미희(63) 씨를 고속도로 백제휴게소에서 우연히 만나서 이 동네를 소개받고 정착하게 되었다고 한다.

이들은 지난해 봄에 330여 평의 밭을 구입하여 20여 평의 집을 지어 입주했으며 나머지 텃밭에 각종 채소류를 경작하여 자급자족하면서 외지의 친척과 친구들이 찾아와 함께 나눠먹는 전원생활을 만끽하면서 아주 행복하다고 말한다. 왜냐하면 이들은 이런 평화로운 농촌에 한 번도 살아본 적이 없어서 이다.

충남 아산시 신창면에서 태어난 김준영 씨는 세 살 때 서울로 이주하여 학교를 마치고 직장생활을 하면서 줄 곳 서울에 살다가 일본 도쿄의 대한항공 일본지사에 근무하였다. 대한항공을 퇴사한 후에는 2000년도에 중국 대련으로 이주하여 동물사료 등을 취급하는 무역 업무에 종사하다가 베트남의 호치민시(옛 사이공)로 사업장소를 옮겨 생활하다가 2015년에 귀국하였다.

"서울생활과 3개국의 외국도시생활을 거친 후에 부여에 정착하여 장암면민이 되어보니 그동안의 인생역정이 행복한 이곳생활의 준비과정 이었던 듯 싶다"고 부인 송은선 씨는 말한다.  

7남매의 막내인 김준영 씨는 "형제들이 도회지에서 수시로 찾아와서 청정채소와 곡식들을 함께 나누고 구입하며 같이 지내다 쉬어가는 생활이 마음의 여유를 갖게 하며 그동안에 소홀했던 가족간의 공동생활을 보상받는 느낌"이라고 말한다.

귀농, 귀촌가정들에 대한 동네 주민들의 배타적인 감정이 문제가 되는 사례가 종종 발생하므로  동네분들과의 친화감은 어떠냐는 기자의 물음에 "아침에 문밖에 나가보면 어느 분이 다녀가셨는지 호박이나 오이, 가지 등의 반찬거리를 놓고 가시는 것이 이 마을의 민심을 대변하는 것 같다"고 질문에 답한다.

이렇게 이웃에서 농사절기와 농사일을 가르쳐주면 그대로 따라 배우고 음식을 함께 나누니 주민과의 친교는 저절로 이루어진다면서 앞으로는 농업기술지원센터에 등록하여 농사기술을 터득하여 소득사업에도 참여하고 싶다는 포부를 밝혔다.

부여군의 인구가 날로 감소하는 추세에서 이러한 귀농, 귀촌의 성공적인 정착이 반가운 사례임에 장래의 기대가 크다 하겠다.

                          조종석 기자 pilotseat@hanmail.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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