견제와 균형이 조화로운 올바른 의식을 깨우자
견제와 균형이 조화로운 올바른 의식을 깨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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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승인 2018.05.09 19:2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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민병희 전)사비신문 대표
민병희 전)사비신문 대표
민병희 전)사비신문 대표

 

더위가 찾아오니 자연스럽게 나무 그늘 아래를 찾게 된다. 그늘아래 벤치에 앉아 오고가는 사람들을 유심히 바라보면 눈에 뛰게 몸매가 균형이 잡힌 사람이 있는가하면 왠지 좌우로 기울어진 사람, 허리가 구부정한 사람 등등... 제각기 다른 모습으로 지나간다.

 

균형이 잘 잡힌 사람은 자신의 몸매에 자신감을 갖고 위풍당당하게 걸어가는데 균형이 잡히지 않은 사람은 위축된 모습으로 보여지는 것은 무엇 때문일까? 하지만 한쪽으로 기울고 구부정한 대부분의 사람들은 자신의 그런 불균형한 모습을 전혀 인지하지 못하고 있다는 것이 문제이다.

때문에 불균형된 자신의 모습을 균형 있게 잡아보려는 노력조차 하질 못한다.

그들은 지금까지 그냥 그렇게 살아오는데 별다른 불편함도 느끼질 못했고 주변에서 그런 부정형적인 모습에 대해서 지적해 주는 사람이 없었기에 자신의 몸매를 가꾸어야 하는 필요성을 느끼지 못했을 것이다.

균형이란 뭘까? 사전적의미로는 어느 한쪽으로 기울거나 치우치지 아니하고 고른 상태를 말한다고 나와 있다. 우리들의 생김새만 봐도 균형이 잡힌 신체구조가 왠지 더 안정적으로 보이는 것은 부인할 수 없는 사실인 것 같다.

우리들의 삶속에서 균형 잡힌 삶과 불균형적 삶의 병폐에 대해서 생각해 보고자 한다. 종합검진을 받아보면 건강한 사람은 균형 잡힌 영양섭취로 신체의 대칭이 5:5의 비율을 유지할 뿐 아니라 모든 장기의 기능과 뼈와 관절의 상태가 양호한 판정을 받는다. 마찬가지로 우리의 개인이나 지역공동체의 생활상에서도 서로 간 의식의 균형을 유지할 때 더 건강하고 유익한 삶을 영위할 수 있다고 하겠다. 그렇다면 우리가 살아가는 동네와 지역의 환경과 우리들의 의식세계는 어떠한가?

우리 주위환경은 어느 순간부터 우리도 모르는 사이에 생활 속의 정치가 깊숙이 파고들어 숨 쉬고 있었다. 그 생활 속의 정치가 어느 정도의 균형을 이루면서 성장하고 있는지 생각해본다.

생활정치의 힘이란 또 다른 이름으로 변모해가고 있다. 오히려 정치의 힘이 곧 권력이 되어 국민들의 생활에 균형과 불균형으로 작용되어 삶의 행복과 불행의 근원이 되어가고 있는 것 같다.

권력자와 그들의 하수인으로 살아가는 사람들...

그리고 그들의 그늘아래에서 숨죽이고 살아가는 사람들의 모습들을 바라볼 때 과연 균형잡힌 공동체의 삶이라고 할 수 있겠는가?

기득권자들의 시각으로 바라보면 아마도 이러한 지배집단과 피지배집단의 질서 속에서 살아가는 공동체의 생활이 오히려 더 바람직한 균형 잡힌 삶이라고 에둘러 괴변을 늘어 놓을 수도 있을 것이다. 과연 이러한 모습이 균형잡힌 삶의 방식일까? 보편적 가치를 소중히 여기는 보통사람들은 언제나 더불어 살아가는 행복을 갈구한다.

신체의 균형을 잡으려면 대칭적인 견제가 필요하듯 공동체와 우리 모두의 행복한 삶의 균형을 이루기 위해서는 견제의 힘을 기르는 부단한 노력이 필요하다.

 

부당한 권위와 권력에 맞서서 싸우지 않으면 스스로의 균형을 포기하는 것과 다를 바 없다.

우리 몸에서 균형이 깨지면 우리의 건강도 잃게 되듯이, 우리도 권력만 쫓아서 이리 쏠리고 저리 쏠리다보면 힘의 균형을 잃게 되어 스스로 자멸하게 될 것이다. 우리가 균형감 있게 잘 살고 싶고, 균형감 있는 지역을 만들고 싶다면 우리는 권력을 쫓아 다니기 보다는 우리의 의식을 높여야 된다.

언제까지 권력의 노예로 살아갈 것인가? 결국 권력도 우리가 만들어 낸 것이 아니던가? 그런데 우리가 만들어 놓은 권력 앞에 노예가 된다면 우리 삶이 얼마나 보잘 것이 퇴락 하겠는가! 왜 우리는 우리가 필요에 의해 만들어 놓은 권력 앞의 노예로 살아가려 하고 있는가?

매일 복된 새아침이 밝으면 행복하고 즐거운 하루를 보내라는 아름답고 예쁜 메신저가 수없이 날아든다. 하루의 삶속에 뛰어 들 때마다 정작 우리는 행복하고 즐거운 삶을 살아가고 있는지 생각해 봐야 할 것이다. 그리고 우리 후손들을 위해서 균형 잡힌 사회를 만들기 위해 어떠한 견제의 노력을 해야 하고 우리가 지금 선택한 일들이 그들로 하여금 어떠한 용기를 심어줄 수 있을지를 항상 고뇌하고 노력해야 할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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